하늘 날으는 백장미/김형근

하늘을 나는 백장미

              김  형 근

1982년 5월 6일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군입대일이다.
그 후 나는 훈련을 열심히 하여
공수부대로 차출을 가게 되었고
내가 하늘을 날아 창공을 차고 나는 특전용사가 되었다

공수 4주 훈련 피가 나고 알이 배기고 아파서 견딜 수 없는 혹독한 훈련 속에서
마지막  훈련용 비행기에 몸을 싣고 백장미가 되는 순간 그렇게도 기대되는 순간이었다

공수훈련 그야말로 지옥훈련이었다
소가 도살장에 끌려가는 심정으로 매사에 훈련에 임하였다
수천번 공수 공수를 부르면서 뛰고 또 뛰었으니 그리하여 멋진 공수특전병으로 탄생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