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금단의 열매
청산 /임흥윤
2023. 5. 1. 15:14

금단의 열매
임흥윤
당신
날 저주하고 욕해도 할 말이 없소
저주하며
돌을 던저도 할 말이 없소
용서를 빈다고 용서가 되겠소만
조용한 침묵의 바다에서
일렁이는 물살 보며
당신에게 용서를 빌어 봅니다
금단의 열매
어찌나 달콤하던지
지금 생각하니 독약보다 무서운 독약이었소
202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