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님의 시

청산 /임흥윤 2023. 5. 13. 20:05



님의 시
    임흥윤

지고지선한 진리는 아닐지라도
삶이 고달플 때
존중과 위안을 벗 삼아
빤짝 빛으로 선보이는 시글이
자신을 위로했었네
그리고 신비스러운 삶의 열정을
좋아했었네

아이처럼
울다가 웃기도 했었네

마음속  파고드는 옛정
기쁨과 슬픔이 조화를 이루어
미로에 갇힌 고요한 침묵에
그려낸 한 폭의 풍경  
아름다웠네
슬픔이 눈물을 감춘 그리움도  있었네
          2023.  5 .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