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멋진 외손자
청산 /임흥윤
2023. 7. 6. 19:58

멋진 외손자
임흥윤
심장박동처럼
사랑이 자연스럽게 우러나오면
힘든 그림자는 사라 지겠지
화려한 꽃은 아닐지라도
훈련 중인 손주에게 자유로운 날개를
달아주고 싶다
자신을 강하게 연단시키는
병영 생활이기를 ~~
글 쓰는 중독에
사색 그림을 그리는 할아버지의 꿈
노력은 안 하고
막연하게 꿈만 꾸었어
엄마와 이모 외할머니가 면회 간 날
너에겐 기쁨 그 이상의 벅찬 희열이기를
군에 간 외손자 면회 간 당신에게도
안부를 묻습니다
2023. 7. 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