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시집문고
옛 고향집터
청산 /임흥윤
2023. 12. 12. 17:58

옛 고향집터
이 존형
그
좁은
골목길
돌아돌아
가슴 설레는
안태 고향 뜰에
어릴 적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간 마을
불러보아도 대답은 없고
빈 집들 하나둘씩 늘어나며
오래도록 찾아보지 못한
나에 살든 옛 마을 터
풍요로움 없어지고
사람 내음 사라진
나의 옛 집터엔
잡초만 무성
골목길도
끊어진
텅 빈
터
옛 집터는 사라지고 없어도
행복 나눔방에서
남은 인생 사랑도, 행복도 나누면서
배려하는 삶으로 살고 지고 하면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함께해주신 나눔방 행복 동지님들의
면면과 사랑을 가슴 깊이 새겨놓고
행복한 날 받은 축하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