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들숨 날숨
청산 /임흥윤
2024. 4. 25. 22:18
들숨 날숨
임흥윤
내 것을 덜어내 나누어 가지며
내 몫을 덜 가질 때
고요함에 잠든 지혜가
평강을 가져다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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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어 울며 쓴 시 한 소절
품에 안고 모골탑 앞에서
서성이며 떠날 줄 모르는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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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한 소절 시는
들숨
날숨이었다
2024년 4월 25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