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송시방
잠시 쉬어가리/ 낭송 서상천
청산 /임흥윤
2024. 7. 26. 11:49
잠시 쉬어가리
심애경 시
내 떠나온 해남 고향
영겁의 하늘 아래 밤바다엔 은하수와 함께 수많은 별이 반짝였으며 적멸의 들판에는 무량광의 아침이 새로웠지
윤회가 된 다시 지고 필 생을 위해
꽃과 생물 뭇 짐승들의 숨결을 거두며 타양살이 하는 여기
삶을 해석하며 사랑이 아름다워
잠시 생을 기웃거리며
부처의 색으로 적정寂靜의
꽃들과 달빛이 주인인 고향에
나 잠시 생生에 머뭇 거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