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 /임흥윤 2024. 8. 7. 14:29

          



안개
    深琿/정숙

이른 새벽
시원한 공기
마시며 길가

논두렁 밭두렁
자욱한 안개 속에
곡식들이 조용히

새아침 준비 중
햇님이 얼굴 내밀면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살짝 살아 진다
밝은 아침 이슬의
영롱 함에 취해

눈부시게 피는
꽃 잔치 시작 된다
축하 와 감사의 하루를

2024,  8,  7(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