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시집문고

국민학교

청산 /임흥윤 2025. 1. 23. 14:21

    


국민학교

         深琿/정숙

집에서 학교 까지는
4키로쯤 매일같이
친구들과 지지배배

책 보자기 허리에 묶고
내 달렸다 갈때는 조용히
돌아 올 때는 시끄럽다 누구의

소리가 큰지 경주 했는데
사 오 학년쯤 숙제를 잘 안한
친구에게 선생님께서 너는 학교를

시계 붕알 처럼 왔다 갔다
하면 되는 것이 아니라고
하셨던 기억이 생각 나서

어제 밤 말씀 들으면서
혼자 웃으며 지나 가면서
말씀의 위력과 상상의 날개짓

영원한 가치를 갖춘 하나의
추억과 함께 했던 시간들 되새기며
어린시절 꿈 안고 찾아온 평화통일의

승리와 희망이 눈앞에 성큼
다가온 것을 알게 해 주시니
어린시절 우리의소원은통일

남북통일 하는 교회가
통일교회인지 고모에게
물었던 기억이 떠오른다

참부모님의 꿈
어지러운 세상의 등불 되어
실체 성신 참어머님께서 이루어드리 네

2025,  1,  23(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