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시집문고

부처님 오신날/ 김 민수

청산 /임흥윤 2023. 3. 31. 11:22



부처님 오신 날
                      김 민 수          


모임을 함께하는 고간사님으로부터
사월초파일 우리 절에 떡 드시러 오실래요

그래서 간 곳이 도청옆 봉현선원이었다
행사는 많은 이들이 운집한 가운데 진행!

나의 마음은 행사가 어서 속히 끝나서
고 간사를 만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드디어 행사가 끝나 조우했다 우리는
준비된 떡과 과일을 나누며 함께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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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작메모 ¤

족히 10년은 더 되었다. 고간사님은 필자가 주관하는 단체에 식전안내와 접수등 우리 단체를 도와주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을 이끌었던 참 고마운 이였다

평소 술을 좋아했던 그였기에 사람 좋아하는 나는 가끔씩 삼삼오오 모여 막걸리에 소주를 택일하여 돼지껍질과 곱창을 안주삼아 먹었던 시간이었다.

술도 제대로 못하던 나였지만  돼지껍질의 고소한 맛이 지금도 기억에 남아있다
당시 우리 주변에  늘 함께하던 대학생 자원봉사자들
지금은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그때가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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