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실의 문과, 미지의 문
이존형
세상 모든 문은
출입자의 의도에 따라서
열리고 닫혀야 하는 게
문의 본분이다.
나 또한 세상에 태어날 때
하나의 문을 통과해야만 했고
다시 돌아가는 길도
몇 개의 문인지는 몰라도
새로운 문을 통과해야만 한다.
사람들은
문을 외면하고선
하루도
살아갈 수가 없을 것이다.
살아가면서
어떤 문을 어떻게
가고 오는가에 따라서
그 사람의 인격과 품위가
결정될 것이다.
대개는 현실에 보이는 문의
가치를 따지겠지만
어떤 이들은
보이지 않는 미지의 문을 향해서
열심히 달려가는 이들도 있다.
자신의 노력과 땀의 결실을
이루었을 때 감회와 환희를
맛 볼 것이다.
202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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