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채꽃
신원 장인자
동구 밖
유채밭에 나서면
콩나물시루처럼
봄을 놓았네
사랑하는 사람들의
눈길들은
온통 금모래 빛이다
겨울 강을 건너온
개선의 훈장일까
눈물의 웃음꽃
낮에는 별빛처럼
밤에는 꽃보라로
피어오르는 꽃
노란 유채꽃물결의
여리고 잔잔한 감동을
셔터로 담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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