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산책]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전라매일 기자 / 2023년 05월 2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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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향에 이르면
승리자의 삶을 살았다고
자신 있게
아버지처럼 만세 부르며 환하게 웃을 수 있을까
순종 굴복만이
효의 길을 가는 의로운 길인 줄 알았지
생각까지 침묵에 묻어두고
오직 하늘만 바라보는 것만이
정답인 줄 알았어
바르게 보고
바르게 말하고
바르게 듣고
바르게 행 한다는 것이
아름다운 삶인 줄 알았어
불평불만이나
원망 서러워하는 감정은 오답이라
생각하기도 했지
어느 땐 어린아이가 울면
달래 줄 줄은 모르고
아이 울음 따라 함께 울기도 했어
너도 좋고
나도 좋은 둥근 언어가
왜
자꾸 눈물을 만들어 낸다냐
옳은 것만 똑바로 바라보고
사는 것만이 바르게 사는 것인 줄 알았어
부끄러워 고개 들지 못하는
참회의 눈물
아버지
바르게 살아가는 것이
어떤 삶인지
저희 그릇만큼 만 채워 주소서
▲약력
임 흥윤
출생:충남서천 심정문학 등단
시의전당문인협회 회원
심정문학 부회장/청옥문학 /천성문학 회원
2013세계 평화 미술대전 대상/
청옥문학 작가상/효정문학 효정상/심정문학 상/양산 시장상
시집(심정의 꽃)/(사랑의 빛)외 동인지다수


전라 매일신문에 시 등제
2023. 5.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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