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정의 온도
문병조
한 떨기 야생화에
깊게 새겨지는 본연의 세계
심정의 대화를 나누면
온도가 올라간다.
‘오호라 곤고하다’
기도한 사람들
심정의 동반자 앞에
수고로운 짐을 내려놓으라 하네
들가에 핀 꽃 한 송이도
그 누구의 소유가 아니듯
심정의 세계에서는
모두가 공평하다네
님이 좋아하면 나도 좋고
님이 춤추시면 나도 춤추니
심정은 천정의 온도
님 앞에 끝없이 높이라 하네
202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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