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명의 바깥으로
나희덕 산문집
문명의 바깥으로
나희덕 시론집
흙은 식물과 동물 미생물들이 공존하며
생명의 순환적 질사를 만들어내는 터전이자 썩은 물질을 정화하고 사로운 양분을 만들어내는 필터 역화를 해왔다
몋 센티미터의 비옥한 흙이 마늘어 지는데는 천년이 넘는 세월이 필요 하다고 한다
한 숟가락 흙속에 미생물이1억 5천 마리래...p44
군더더기 없이 간결한 영혼만이 그리고 평생 신명을 나에 연한 없이 노래해 온 시인만이 할 수 있는 말이다 p99
시가 보석 될 때까지 기다리는 발효의 조건
만사가 익어 떨어질 때까지 기다리는 발효의 조건
만사가 익어질 때까지 기다리고 기다려야만 한 편의 시가 나온다.....
시 쓰기란 고통을 끊임없이 축제로 만드는 일이다 p100
참된 고요에서 길러진 시를 얻기 위해서도 잘 듣는 일이 필요하지만 세상의 평화와 아름다운 공동체를 위해서도 잘 듣는 일은 정말 필요하다고 강조하신다 p105
시인은 성자가 아니고 타락되고 오염된 세상 가운데서 타락의 힘에 의지하여 진실에 이르려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p108
시은 빛으로 바람으로 오는 거야(강은교)
허공에 길을 내고
꿈과 꿈 사이에 길을 내고
만물에 소릿길을 여는 존재다....
먼 길을 걷고 걸어 모든 목숨 가진 것들의 어미가 된 시인이여......
모든 걸 잃고도 끝내 영혼을 포기할 줄 모르는 이 은빛 영혼을 어찌하면 어찌하면 좋을까 p125
거룩한 종교적 영토에 안주해 온......
신은 일상에 편재해 있고 우주의 운행 속에 이미 동행하고 있다 p145
내적 성찰과 침묵의 여정 구도 적 자세로 기록....... 영 없는 침묵에도 빨간 혓바닥이 있음을 보았다....
의식의 광명에서 무의식의 심연까지
.....
소음에서 고요까지 극과 극을 하나로 잇기 위한 노력 p148
마음의 전신 사리 p192
익은 건 떨어져도 안 익은 건 자기를 꼭 잡고 있었다 p195
혼자가 되어야 외롭지 않은 혼자가 있습니다
p195
나는 보는 법을 배우고 있다
나라는 사람을 유심히 들여다보라 p245
거리 두기를 통해 김수영 은 사무를 바라보는 사랑의 기술의 익혀 나갔다
모든 사물을 외부에서 보지 않고 나로부터 볼 때 모든 사태는 행동이 되고 내가 되고 기쁨이 된다 p252
하늘이라는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모습에서 느끼는 부끄러움 p261
2023년 11월 11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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