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2

헤르만 헤세 시집

청산 /임흥윤 2024. 3. 21. 15:26



촛불을 꺼버렸다
열린 창으로 밤이 흘러 들어와
살며시 나를 안고
나를 벗으로 형제로 삼는다

우리 둘은 같은 향수를 앓고 있다
불길한 꿈들은 밖으로 내보내고
아버지의 집에서 살던
옛날을 이야기한다 88

2024년 3월 21일독서

'독서일기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잊혀진 질문  (0) 2024.03.28
뿌리깊은 희망  (0) 2024.03.23
카네기 니더십 외 3권  (0) 2024.03.21
길 위에서 중얼 거리다  (0) 2024.03.17
얼마나 깊어야 네 마음 헤아릴까  (0) 2024.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