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 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윤동주
서시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죽는 날까지 하늘을 우러러
한점 부끄럼이 없기를
잎새이는 바람에도
나는 괴로워했다
별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하야지
그리고 나한테 주어진 길을
걸어가야겠다
오늘 밤에도 별이 바람에 스친다다
2024년 4월 9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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