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2

새기고 싶은 명문장

청산 /임흥윤 2024. 4. 27. 18:40



새기고 싶은 명문장
       박수빌/송수찬 지음

부끄러움을 알면 차마 양심을 속이지 못하고 꼼수나 변칙을 사용하지 않는다 묵묵하게 지킬 것은 지키면서 자기 길을 간다 p22

달인의 경기에 오른 사람은 그 재주를 자랑하지 않고 순박한 마음으로 돌아가기에 언뜻 서툴고 졸렬해 보이는 것이다

나는 내 양심을 따라갈 것이다 집단의 이해관계에 구애받지 않고 진리를 따라가니 어디를 가든 떳떳하고 자유롭다 그러니 내 존재의식을 붙들고 홀로 인생 길을 가는 것이다 나는 내게 속했고 나는 나를 벗 삼는다
p36

세상에는 나보다 나은 자가 많다 그렇지만 그에게 미칠 수 없다고 한계를 지을 필요는 없다 내가 그와 같은 인격 그보다 나은 실력을 갖춘 사람이 되려고 힘써서 갈고닦는다면 똑같이 될 수는 없을지라도 최소한 현재의 나보다 한층 성장하게 된다 스스로 한계를 짓고 만족하는 자는 발전도 없고 성취할 수도 없다 내가 저보다 못할 이유가 있겠는가 라며 스스로 분발하고 따라잡으려 애쓸 때 그 사람보다 더 뛰어난 경지에 이를 수 있다
p47

산이 높아도 구름은 걸리지 않는다

네 뜻대로 억지 부리려 마라 그저 물처럼 구름처럼 흘러가야 하는 게 인생이란다
p55

내가 좋아하니까 내가 하고 싶으니까 즐거워서 일하는 것이다 내가 속한 곳에서 주체적으로 살아가면 그 자리가 행복의 자리이고 진실의 자리이다 p57

하늘이 낸 재앙은 피할 수 있지만 스스로 만든 재앙은 피할 수 없다 (맹자)

매화는 일생을 춥게 살아도 향기를 팔지 않는다

인간의 눈과 귀는 한계가 있다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을 보고 듣고 싶은 것만을 들으려 하니 왜곡은 더욱 심해진다 여기서 편견과 선입견이 생긴다 p85

확신은 때로는 좋은 것이다 확신을 가진 사람은 과단성이 있고 어려움에 부딪혀도 좌절하지 않는다 그런 사람 옆에 있으면 절로 에너지가 생긴다 그렇지만 과도한 확신은 때로 아집과 독선적인 행동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확신이 외부로 향하는 순간 상대방을 피곤하게 하고 상처를 주기 마련이다 p87

잠깐의 화가 평생의 허물이 된다

옛사람들이 화를 참으라고 말하는 것은 무조건 화를 꾹꾹 눌러 삼키라는 뜻이 아니라 화를 잘 조절하라는 의미입니다 p96

안목을 키우고 인식의 지평을 넓히면 태산 같은 상황도 작아 보인다 커 보이는 고민거리도 작게만 느껴진다 인간은 자신이 본만큼만 아는 만큼만 행동할 수 있는 존재이다 pp106

누구를 사랑하면 그 사람의 잘못된 행동도 좋게만 보이고 또 일부러 좋게 해석하려고 한다 반대로 누구를 미워하면 그 사람의 모든 행동이 미워지고 선한 행위도 짐짓 나쁘게만 보인다 p115


배우되 생각하지 않으면 어둡고 생각하지 않으면 위험하다( 논어)

아는 사람은 좋아하는 사람만 못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즐기는 사람만 못하다 (논어)


옆동은 자기의 역량이나 정해진 과정을 무시하고 무리하게 오르려는 것이다 남을 이기려는 욕망 남보다 빨리 인정받고 싶은묙구 성과를 빨리 내고 싶은 마음이 엽등을 낳는다 순간적으로는 엽등이 부러워 보이고 단단한 능력처럼 보이지만 건너뛰다 보면 놓치는 것이 생기고 부실해지기 마련입니다 무슨 일이든 바탕을 단단히 다져야 무너지지 않는 법이다 p148

세상은 적당히 즐기며 살라고 가르치지만 벽을 가진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위해 출세도 명예도 과감히 포기할 줄 안다 p152

민첩하게 배우기를 좋아하고 아랫사람에게 묻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말라( 안중근 의사)


다른 것은 다양한 것 가운데 하나일 뿐 잘못된 것이 아니다 나와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이것저것 다 물리친다면 억압적이고 획일적인 것만 남는다 모든 물줄기를 다 받아들여 드높은 바다가 된 것처럼 나와 다른 것과 다양한 것을 두루 감싸 안은 사회가 되어야 할 것이다 p175

결단하면 과감하게 행동하라

독서는 내면을 가꾸는 작업이다 몸밖의 물건에 집착하기보다 마음을 가꿔보는 것이 어떨까 싶다 p185

말은 매우 빠르고 강력하게 퍼지지만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는다 소문은 그럴듯하면 금세 퍼지기 마련이다 불투명한 사회일수록 음모론이 쉽게 만들어지고 어처구니없는 소문도 진실처럼 둔갑한다....... 지리의 적은 확신이라는 말이 있다 자신이 직접 보지도 않고서 들러리 풍문만 믿고 확신하는 순간 진실은 사라지고 편견과 선입관만 남는다 실체 없는 말에 휘둘려 눈뜬장님님이 되지 말고 자신이 직접 보고 들어야 한다 p194


대붕 은 바람을 거슬러 날고 산 물고기는 물살을 거슬려간다( 김구어록)

수많은 풀무질과 두 드림을 견디고 나서야 강하고 날카로운 칼이 만들어진다
온실 속에서 자란 화초보다 온갖 위험이 가득한 야생에서 자란 화초가 더 강인하고 생명력이 질기다 p218

옛날의 게으른 습관 미루려는 태도 방탕한 생활 편견과 선입권을 목수 하는 태도 등은 나의 성취를 가로막는 큰 적이다 p222


자신을 자랑하기 좋아하는 사람은 실상은 열등감과 질투가 많은 사람이다

중자는 안희의 성품에 대해 있어도 없는 것처럼 가득 찼어도 빈 것처럼 했다고 칭찬했다 실력을 갖춘 사람 덕을 갖춘 사람이 자신을 비우고 겸손할 줄 안다
말을 아끼고 능력을 함부로 드러내지 않으면 그 지능이 훤하게 빚을 발휘할 때가 올 것이다


일을 할 때 앞뒤 재 보지도 않은 채 무조건 앞으로 나가는 사람이 있다
강하고 무척 멋있어 보인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일은 엉망진창 꼬여서 후회한 들 엎질러진 물이 되고 만다 이을 일러 무모하다고 하는 것이다
반면에 내가 과연 이 일을 잘할 수 있을까 두려워하며 요모조모 따져보는 사람이 있다 처음엔 답답하고 미덥지 않다 그러나 신중하게 차근차근 계획을 잘 세워 마침내는 성공적으로 일을 이룬다 이런 사람을 가리켜
호모라고 하는 것이다 p249

사람은 자기 세계관의 크기만큼 세상을 이해한다 나보다 더 높은 뜻을 가진 사람 나보다 더 나은 행동으로는 사람을 지향으로 삼아 놓으면 내 인격의 수준도 그만큼 높아 간다 p255


눈 밟고 들길 갈 때 함부로 걷지 말자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마침내 뒷사람의 길이 된다 (백범 김구의 좌우명)

말을 많이 하다 보면 소리가 생기고 실언을 하기도 한다 일단 한 번 뱉은 말은 주워 담을 수 없다 그러니 한마디 말로써 상대방을 이해시킬 수 없다면 차라리 말을 하지 않는 것이 낫다 p262

아무리 승자독식 사회라고 해도 승리의
환호는 좋지만 그것이 폐자에 대한 모욕이나 경멸로 이어져서는 안 될 것이다 p296

뛰어난 일을 해낸 사람들은 사사로운 감정을 이기는 자들이었다.... 사소한 흥미나 결점을 받아들이지 못하다가 큰 우정을 잃게 되는 일도 있다........ 사소한 시시비비를 툴툴 털어 버리고 큰 목표를 향해 뚜벅뚜벅 걷는
삶이 멋지다 p229

우아하게 헤엄치는 백조의 발은 쉼 없이 움직이고 화려한 조명을 갖춘 무대에는 처절한 준비가 숨어 있듯이 겉모습만 보고 상황을 판단해서는 안 된다 p301

인간은 참으로 모순적 존재이다 눈앞에  이익에 약하면서도 마음 한구석기에는 정말 의롭게 살아보고 싶은 욕망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만들어가는 세상이 지옥 같지도 그렇다고 천국 같기도 않은 것인지 모른다 p301

우리 세대에는 권력을 누리되 누구 하나 책임지려 하지 않는다 오로지 향유하려고만 한다

가난하고 어려울 때 기꺼이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친구가 진짜 친구인 것이다 p316

여러 사람의 말은 쇠도 녹인다

거짓말을 하면 처음에는 부정하고 그다음에는 의심하지만 되풀이하면 결국에는 믿게 된다라고 했다 p342

2024년 4월 27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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