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월의 봄
최영숙
오월엔 연록의 풋풋한
향기가 있다.
아카시아꽃 흐드러진
가로수길 따라
영산홍꽃 즐비하게 늘어선
자전거길 엔
온갖 잡초도 저마다의
향기로 다가온다.
계곡물소리 오케스트라
연주로 아름다운
곡조를 연주하고
산새들도 저마다의 소리로
오월을 노래한다.
부드러운 꽃바람결에
아이들 웃음소리 싱그럽고
카네이션은
부모님 가슴에서
더욱 빛을 발휘한다.
가정의 달 오월을
하늘대한 효정으로
참부모님 대한 효정으로
온몸맘으로
하나 되어 더욱 푸르른
오월을 살아보자
2024. 5.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