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은 소망
임흥윤
지극정성으로 애지중지 키웠으니
세상 물정 모르고
천방지축 날뛰는
앞뒤 분간 못하는 철부지입니다
부모사랑만큼은
어느 시련이나 고통 속에서라도
저버리는 우메자가 아니 되도록
겸손의 자리에서
항상 깨여 기도하는 의로운 삶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부모님의
책망이나 훈계는 겸허히 순종으로 받아들여
아버지 따라가는 길 기쁨으로
제가 쓰는 글이나 언어 한 소절 하나하나
하늘부모님께서 주시는
사랑의 은혜로 곱게 다듬어진 사랑의 노래길였으면 좋겠습니다
2024년 5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