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수수 잔칫날
설송
뇌성번개 치고
장대비 쏟아지는
옥수수 밭에서 나는
무엇을 찾아 헤메이는가
자녀를 잃어버린 한맺힌
하늘부모님의 눈물이런가
참사랑을 잃어버린
울부짖음이여
하늘향해 간구하는
애타는 간절함이여
장화 속까지
흥건히 젖어버린
옥수수 밭에서
나는 무엇을 찾아
헤메이는가
참사랑을 찾아 헤메이는
희번득이는 눈빛이
옥수수 열매를 찾아다닌다
아 알알이 터지는
참사랑의 기쁨이여
행복찾아 나선 우리들
나눔으로 행복은 다가오네
우르릉 꽝 번쩍
참사랑의 화신이
천지를 진동하는
깨우침이여
지상에 접지되어
영원과 천상을 가로지르는
지축위에 나는 홀로 서 있네
우르릉 꽝 번쩍
아이쿠 깜짝이야
알알이 터지는 참사랑의
번개 불빛이여
'낭송시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잠시 쉬어가리/ 낭송 서상천 (0) | 2024.07.26 |
|---|---|
| 몸으로 쓴 경전 (0) | 2024.07.26 |
| 엄마의 외출 (1) | 2024.07.21 |
| 어머니 (0) | 2024.07.20 |
| 갈급한 심령의 목소리/낭송 서상천 (0) | 2024.05.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