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
김형근
청죽의 푸르른 기백이여
사시사철 높은 이상의 표상이여
어떤 추위와 비바람 속에서도
견디어 내는 너의 강인한 정신력
고고한 자태가 참 아름답구나
봄 여름 가을 겨울
사시사철 어느 때나
변치 않는 정결된 모습으로
본이 되어 보여주는
충절의 높은 참사랑
그 숭고함은 한결같아
꺾임없이 올곧고 울창하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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