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습작
임흥윤
오래도록 책상 앞에 앉아 있다 일어서면
몸이 무겁게 느껴져 나이는 속일 수 없구나
생각하다가도
밖에 나와 산책하며 푸른 녹색과 하늘을 쳐다보고 있으면
마음은 20 대 푸릇푸릇 싱싱한 청춘인 듯 상쾌함
아
그래서
영혼은 늙지 않는다고 하는가 보다
절망의 수렁에 빠진
누군가에게 위로가 될 수 있는
글 한 줄이라도 쓸 수 있다면
실수나 실연이나 실패로 슬퍼하는 자에게
희망의 닻줄이 되는 글 한 줄이라도
쓸 수 있다면
2022. 4. 20 수요일(2025년 3월31일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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