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파도 다스리기
비잉다오 지음/김희균 옮김
깨달음으로 가는 여정은 지회와 용기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깊고도 섬세한 길입니다 그 길 위에서 우리는 흔들림 없이 중심을 바로잡아야 합니다 p34
명상이란 무릎 발견의 과정입니다 인간이 어떻게 움직이는 가를 천천히 탐구해 가는 길입니다 이 광막한 세상을 걷는 동안에 속세히 문제들을 해결하고 영혼 속에 감춰진 보석들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p87
운명은 우리 행동의 결과 물 뿐입니다 작은 행동 하나하나가 우리를 구속할 시간의 족쇄를 만드는 것이지요 p92
바깥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건 내면의 상태를 확인하며 지속적인 충동을 편안하게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고요히 머물며 내면을 응시하는 시간은 세상은 리듬 속에서 우리를 본질로 이끄는 깊은 순간이 될 것이다 113
신을 아는 것은 우리 삶에서 동정의 원천이 됩니다 신이 인간에게 자비와 사랑 그리고 타인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부여하는 근원적인 존재이기 때문이다 신에게는 얼굴이 없고 깨달음에도 이름이 없습니다 그러나 높은 깨달음을 일으키게 하는 얼굴과 이름 없이 모든 것을 구분해 낼 수 없습니다 그때까지는 이 세계의 미혹에 빠지지 않고 공경과 수행을 계속하기 위해서 얼굴이 있는 신과 이름 있는 철학이 필요한 이유입니다 p122
영혼의 바깥에서 서성거릴 때는 멀리는 아름다운과 격정적인 운동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혼의 중심으로 들어가면 파도처럼 들끓는 우리의 눈도 고요한 존재와 만나게 됩니다 그때의 모든 것이 밝게 빛나고 가늠할 수 없을 정도의 힘이 생겨납니다 그리고 위대한 정적의 세계가 열리게 됩니다 p134
누구나 주기적으로 휴양의 상태로 돌아가야 합니다 그렇게 함으로 새로워지고 순수해지고 심오한 평온함에 젖어듭니다 이것은 의식도 아니고 종교적인 의무도 아닙니다 여러 문제들로부터 벗어나는 편안한 마음 상태일 뿐입니다 바로 자신에게로 돌아가는 순간입니다 p151
우리가 추한 모습으로 남든 아름다운 모습으로 남든 그건 우리 책임입니다 p158
흔들리지 않는 신념과 심심해 쌓여 있을 때 휴식으로 가득 차고 진리에 대한 자연적인 감각들로 가득 찬 곳에서 당신은 진정한 자신을 만나게 됩니다 p159
성직자나 예언자는 깨달음의 형식만을 가르칩니다 진정한 진리를 가르칠 수 없습니다 진정한 진리는 보이지 않습니다 배운다고 해서 알 수 있는 게 아니니까요 종교는 쇠퇴하기도 합니다 그건 역시 사람 일이기 때문입니다 종교와 영성은 관계는 있겠지만 같은 것이 아닙니다 종교는 인간과 문화의 산물이고 영성은 깨달음과 인간의 직접적인 관계입니다 종교는 때로 관습 화되고 의식화되고 그러면서 부패하기도 합니다 종교는 근본적으로 불완전한 것으로 그것을 만든 사람들이 죽고 아무리 성스러운 말도 그에 따라서 힘을 잃어갑니다 그러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는 명성은 과거나 지금이나 갔습니다 어째서 일까요 모든 진리는 자신으로 모으고 항상 보이지 않게 손상되지 않고 존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p161
냉정하고 침착하게 당신의 단점을 보고 고치기 위해서 노력하세요 당신은 결점을 넘어서 발전해야 하는 가치 있는 사람입니다 자신의 결점을 인정하고 극복하기 위해 노력할 때 우리는 스스로 발전을 이룰 수 있습니다 p170
모든 인간의 중심에는 영혼이 있습니다 그것은 순수하고 때 묻지 않은 자아입니다 우리 내면이 고요함과 순수함을 통해 찾을 수 있는 진리 영혼을 깨닫는 순간에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얻을 수 있습니다 p171
작가가 자기 자신으로 돌아가 자기 자신을 위해 쓰는 글이 여러 사람의 심금을 울립니다 작가는 영혼과 상처와 기쁨을 섞어서 경이로운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p176
긍정적으로 영원의 성숙은 죽음에 대한 물음으로 서 시작됩니다 언젠가 모든 생명은 결국 자연으로 돌아가기에 몸과 마음은 덧없이 사라질 뿐입니다 인생이란 신선한 음식을 먹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가꾸고 언젠가 본래 이 자리로 돌아가는 과정임을 깨닫는 순간 우리는 진정으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p186
진정한 수양은 이미 당신 안에 깃들어 있는 순수한 영혼을 깨닫는 데서 시작됩니다 그것은 흐르는 것들을 깨끗이 없애기만 하면 된다는 전체를 갖고 명상을 시작합니다 육체적으로 정신적으로 결과를 얻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과정에는 흔들리지 않는 강한 중심이 필요합니다 내면에 집중하고 자신만의 중심을 기점으로 삼아야만 수행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마음의 평화는 외부에서 무엇을 얻는 것이 아니라 내 면의 깨달음과 변화로부터 비롯됩니다 힘차게 그 기를 이어가세요 p188
아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고함과 언행일치 인내입니다 때로는 아이의 잘못을 바로 잡거나 나쁜 습관을 고치기 위해 훈계를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부모가 아이들에게 안 된다 하지 마라 와 같은
부정적인 말로 아이들이 호기심을 억눌른다면 아이들은 자기만의 뜻을 펼칠 기회를 잃어버리게 될지 모릅니다 아이가 억압이 아닌 자율성으로 세상을 탐험하도록 지지할 때 성인에 되어서도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어른이 될 것입니다 아이들의 호기심을 존중하고 세상을 배우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p195
다양성은 우리 마음의 표현입니다 내면에 있는 여러 가지 회전을 통해 다양한 모습이 드러나는 것이죠 많이 움직일수록 더 복잡한 상황과 사고가 생겨납니다 만약에 우리가 단순하고 고요해지기를 원한다면 모든 회전이 중심인 마음으로 돌아가면 됩니다 그곳에는 텅 빈 고요가 있으니까요 p198
좋은 일을 굳이 찾아 나서지 말고 당신을 필요로 하는 사람을 거절하지 마세요 고통받는 사람을 만나면 반드시 그를 도와주세요 혼자만 간직하는 자기 수양과 지혜가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지식은 사용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면 기꺼이 그렇게 하세요 도를 따르는 자들은 다른 사람들을 위하여 열여섯 가지 덕성을 발휘합니다 자 비와 실천 인내와 집착하지 않음 절제와 솜씨 기쁨과 영적 사랑 겸손과 반성 휴식과 성실 정성과 제어된 감성 아량과 집중이 그것입니다 다른 사람을 도우려 할 때마다 이런 덕성들은 실천하려 노력하세요
명심할 것은 자기희생은 이 덕목 중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남을 돕기 위하여 자기를 버릴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당신의 궁극적인 목표는 자신의 내면을 만나 세상의 가르침을 깨닫는 것입니다
당신이 길을 가는 동안 남에게 위안이 되어 줄 수 있다면 그보다 더 바랄 것이 무엇이겠습니까 p207
무사의 길은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입니다 일생 동안 무사는 많은 적을 만납니다
그러나 가장 무서운 적은 자기 자신입니다 무사가 되기 위하여 버려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두려움과 나태 무지와 사리사욕 이기심과 같은 것들이지요
다른 이들을 이긴다는 말은 그다지 중요하지 않습니다
자기 결점을 극복하는 그것이야말로 진정한 승리이기 때문입니다 p208
나를 점검해 보는 질문들
얼굴을 닦으면서 당신은 진정한 자아를 발견하나요?
밥을 먹으면서 만물의 순환을 느끼나요?
길을 걸으면서 하늘의 흐름을 생각하나요? 일을 하면서 행복한 기분에 잦나요?
말을 할 때는 거짓이 없나요?
물건을 사면서 당신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깨닫고 있나요?
고통당하는 자를 만나면 기꺼이 돕나요? 갈등이 생겼을 때 조화를 위하여 노력하나요? 가족돌과 함께 있을 때 자애로운가요?
문제가 닥쳤을 때 눈을 멀리 보고 담대하기에 맞서나요?
일을 끝내고 나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나요 휴식을 취할 때 어떻게 마음을 평정시키는지 아시나요?
잠을 잘 때 절대적인 무의 세계로 들어가나요?
p212
배우고 탐사하고 체험을 넓히는 일을 멈추지 마세요 나이 든 탐험가처럼 단순히 책으로 읽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자기 힘으로 얻으려고 노래해야 합니다 p218
인생은 영원한 진리를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끊임없는 영혼의 길 위에서 있는 것이라면 어떻게 당신이 다른 사람보다 앞서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요 그 길에는 처음도 끝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당신이 서 있는 위치는 전혀 중요하지 않습니다 뒤처진 사람을 보고 비웃는 것은 옳은 태도가 아닙니다 그저 각자의 위치를 존중하고 자기 일을 묵묵히 열심히 하면 됩니다
당신보다 불행한 사람을 만나면 동정심으로 대하고 더 나은 사람을 만나면 그로부터 배우는 자세를 가져보세요 그 외의 감정은 다 부질없습니다 p225
모든 것이 시가 될 수 있습니다 상자에 담긴 장비의 목록 다른 시들의 콜라주 뱀처럼 쉬어져 올라가는 향 윤기 나는 사슴의 털 굽이 닭은 구두 유리와 강철로 된 도시 풍경 아몬드를 닮은 사람의 눈 나부끼는 작은 꽃들 깨끗한 벽 위로 쏟아지는 햇빛 흰 물길이 넘실거리는 바닷가 유칼리나 나무의 향기 깎인 잔디 두둑하게 쌓인 흙덩어리..... 잠잘 때도 걸을 때도 사랑하는 동안 해도 화가 났을 때도 꿈을 꿀 때도 시를 쓰기를 바랍니다 현인들은 말합니다 세상 위치를 알기 원하는 사람들은 마음속에 시 심을 길러야 한다고
p235
진정한 내면의 평화는 소유의 개념을 넘어서서 찾아야 합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소유할 수 있는 것은 정심과 영혼뿐입니다 p235
진리는 스스로의 힘으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훈련의 길을 가야만 하지요 그러니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민 그럴싸한 말들을 경계하세요 진정한 진리는 진실한 노력의 힘 없이 는 결코 얻을 수 없습니다 242
인생을 헤쳐나가는 데 필요한 힘을 좌우하는 것은 인성의 깊이입니다
매일 우리는 인성의 깊이를 더할 수도 있고 기를 쓸데없이 낭비해 버릴 수도 있습니다 매일 기를 추척해가는 법을 배우는 사람은 깊은 성취를 경험하게 됩니다 p247
모든 사람에게 공통적인 목표가 있다면 단 하나 후회 없이 기쁘게 삶을 마치는 것입니다
p259
인간의 작품은 자연의 작품과 비교할 수 없습니다 문명에는 균형과 품위가 부족합니다 오랜 세월 동안 인간의 업적은 이익과 압제 명예욕과 탐욕 같은 불순한 동기에 의하여 더럽혀져 왔기 때문이죠 자연은 서로 경쟁하는 요소들의 혼합입니다 자연은 무질서 해 보일지 모릅니다 두렵기도 한 존재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자연은 인간의 상상력과 능력을 뛰어넘는 위대한 것입니다 우리 경의 심을 불러일으키는 인간이 결코 흉내 낼 수 없는 숭고함과 신비함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p287
쌀도 빻을 때는 고통을 겪어야 하고 보석도 갈고 다듬는 고통을 겪게 됩니다 그런 과정을 거쳐서 값진 것이 나오는 법입니다 가치 있는 사람이 되고자 한다면 어려운 시기에도 참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p290
품위도 인격의 완성도 우리의 의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재난과 불행이 닥쳤다 하여 한숨 쉬지 마세요 당신이 행복하냐 그렇지 못하느냐 하는 것은 전적으로 당신의 책임입니다 p293
우리가 입은 상처는 타인으로부터 얻은 상처가 대부분입니다 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 부모 스승 형제 연인 친구일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타인으로부터 벗어나 내면의 성장을 이룬다면 그들이 다시 우리에게 해를 입힐 기회는 없어지게 됩니다 그렇게 된다면 살아서 타인의 문제는 그다지 큰 문제가 아닐지 모릅니다 어떻게 그들이 우리를 해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약점은 모두 없어졌는데 말이죠 p311
나에게는 영적인 삶이 만족을 주기 때문에 그것을 추구합니다 지옥과 무지와 고통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영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나는 나를 수도자나 성직자와 비교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그들의 삶을 살고 나는 나의 삶을 살 뿐입니다 그것이 나를 완성해 나가는 과정의 핵심입니다 p318
자연이 들려준 생명의 노래는 우리를 감동하게 합니다 그 노래에 응답해 우리 노래를 부를 수 있을까요 우리는 자연에게 음률과 조화를 이루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우리는 세를 본받아야 합니다 새는 겨울이 오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늘에 다 길을 수놓습니다 새는 자유자 제대로 시를 노려합니다 그것은 불협 음이 되기도 하고 아름다운 화음을 이루기도 합니다 새의 노래처럼 우리도 자유롭고 진실한 목소리로 삶의 노래를 부를 수 있기를 바랍니다 p339
헌신적인 사랑은 작은 결점들을 감싸 줍니다 두 사람 모두 결점이 많고 불안정하지만 서로를 감싸주는 방법을 찾아내는 것이죠 성숙한 사랑은 참고 자기를 주장하지 않고 온화하고 친절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보다 중요해집니다 사랑에는 혼자서는 얻을 수 없는 초월과 일치가 있습니다 p346
도가를 따르는 사람들은 복잡한 것들을 줄여서 더 이상 줄일 수 없을 때까지 단순화시킵니다 당신이 아무런 갈등 없이 자신과 하나 될 때 당신은 진정으로 위대한 단순함에 이룰 수 있습니다 p362
아무것도 금지하지 마세요 마음이 원하는 것을 막는다면 당신은 쓰라린 좌절감에 싸일 것입니다 당신을 만큼 표현하지 못하면 당신의 창조력은 굳을 것입니다 행동하지 못하게 하면 소심함으로 인하여 당신은 무력해질 것입니다 아무것도 멈추지 마세요 당신 전체가 자유롭게 흐르게 하세요....... 세심한 구속을 경험하지 않고 처음부터 멋대로 행동하려고 하면 우둔한 어린 광대처럼 되어버립니다 구조가 필요 없을 때까지 어느 정도의 시간은 구조를 공부하기 위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그리하여 절제의 비밀을 깨닫게 되면 그때는 자연스럽게 옳은 방법으로 행위를 할 수 있게 됩니다 진정한 개방은 확신에 찬 창조적 행위의 산물입니다 p365
2,025년 4월 2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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