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월의 숲
이 어진
수줍게 피어나는 연둣빛 물결
불어오는 바람결도 초록빛이야
반듯한 발걸음이 느려지는 건
수런수런 봄이야기 때문일거야
멀고 먼 그 어느 순결한 날에
누군가 뿌려놓은 사랑이야기
푸르름 한 가득 품에 안고서
사월의 봄빛으로 찾아오나봐
초목이 아름다운 사월의 숲
솔바람 불어오는 오솔길따라
유유자적 걸음으로 거닐다보면
전설같은 옛이야기 들려오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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