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새가
주고자 하는 것, 얻고자 하는 것
불새 이존형
어둔 세월 속, 두 손을 열어
한 잔의 온기 담아 건네고 싶네
바람에 실려 가는 작은 위안,
지친 걸음 쉬어갈 따스한 자리.
세상 물결 따라 흘러가는 마음에
변치 않을 참 사랑의 뿌리를 내려
어머니 품 같은 고요한 안정감,
흔들려도 다시 일어설 굳건한 등불을 주고 싶네.
욕망의 소용돌이 스쳐 간 자리에도
꺼지지 않는 진실의 불꽃 하나,
그 빛으로 서로를 비추는 길 위에
함께 갈 동행의 마음을 주고 싶네.
하여 나는 얻고 싶은 것,
차가운 침묵 넘어 울려오는
마음과 마음이 닿는 깊은 울림.
표정 없는 눈빛 속 숨겨진 이야기,
진실한 공감의 메아리를 얻고 싶네.
삶과 죽음의 두 길이 하나 되는 순간,
순간의 안식 넘어 영원히 머물
진정한 깨달음의 흔적을.
불타는 마음의 불씨를 더욱 밝힐
오래도록 지켜온 신념의 응답을 얻고 싶네.
두 손에 남은 잔이 차가워진다 해도
그 마음에 타오르는 참 사랑의 불꽃으로
우리가 다시 서로 연결되어
바르게 나아갈 길을 얻고 싶네.
마침내 모두가 하나 되어 피어날,
진정한 나눔과 어울림의 가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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