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옥문 벽 넘어
문혁
참어머님이 머무시는 구치소
옥문 벽 너머로 찬바람 불어오는 이 겨울
한 해가 가고 어느덧 또 한 해가 저뭅니다
2025년도 끝자락 찬 바람을 마주하니
홀로 계신 구치소 냉기가 전해옵니다.
참어머님의 강녕을 마음으로 기도합니다.
세상의 짙은 먹구름이 앞길을 가릴지라도
새로 마주할 저 맑은 새해 새 하늘이 있기에
우리 모두는 두렵지 않습니다.
시린 바람 끝에 매달려 있는
서글픈 기억의 조각들을 지우며
새해의 서광이 비쳐 오게 하소서!
참부모님 지나온 섭리의 길 굽이마다
고였던 눈물도 세월의 강물에 흘려보내고
결의하고 다짐하면서 맞이하겠습니다.
새해엔 시련은 바람처럼 지나가고
어지러웠던 모든 일들은 갈무리되어
오직 화창하고 웃음 짓는 날들만
참어머님 곁에 머물게 하소서.
'임흥윤자료방 > 행복 심정 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정길임 생신 축하 삼행시/김형근 시인 작 (0) | 2026.01.13 |
|---|---|
| 황혜자 삼행시/김형근 시인 작 (0) | 2026.01.02 |
| 거문도 삼행시/김형근 시인 작 (0) | 2025.12.24 |
| 여가옥 생신 축하 삼행시/김형근 시인 작 (0) | 2025.12.23 |
| 유서운 생신 축하 삼행시/김형근 시인 작 (0) | 2025.1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