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정 시집문고

어머니/김민수

청산 /임흥윤 2023. 5. 11. 08:30

        
      


          
                         어머니
                                      김 민 수


어머니는 참 인자하신 분이셨다
하나님을 믿고서는 한눈팔지 않으시고 새벽재단도 고령이 되기 전까진 하루도 거르지 않으시고 열심이셨다

내가 통일교회에 나온 이후론 이단교회 나간다며 자식하나 잃었다고 생각하시며 매우 안타까워하시곤 하셨다.

어쩌다 시골집에 가기라도 하면
한동안 가족 간의 대화도 겉돌았다.
그러던 것이 내가 도단위사회단체장을 맡아 신문에 자주 오르내리기 시작할 때였다.

그때부턴 가족들의 표정이 바뀌기
시작했다.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위치까지 가는 길 지금도 내가 가야 할 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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