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물 바위에 세긴 우정
임흥윤
기도 중에 눈물이 나더라는
너의 편지내용 회상하며
눈물의 바위에서
간절히
간절히 염원했었지
종파를 초월해
어느 누구의 구애됨이 없는
우리의 우정 변치 말자고
하늘 심정으로
사랑의 고운 숨결로
이 세상없는 우정의 꽃 피워 보자고
간절히
간절히
하늘 향해 호소했지
눈물의 바위에서 서로 약속한
우정 어는 시련이 와도
변치 말자고
헌혈증서 주고받았지
(범냇골 눈물의 바위에서 얽힌 지나날
회상하며)
2023. 5. 29 비나리는 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