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뼈꾸기 친구
서한구
뼈 ~꾹 뻐 ~꾹
새벽마다 나의
심지를 때린다
누구를 위한 간절함 일까
들이세요
믿으세요
이루어야 합니다
국가복귀
뻐 뻐 뻐
허공은 말이 없고
목회자의 귀와 눈의 기도는
편안하고 조용한
입에서만 맴돈다
뻐꾸기 친구
섭리가 급하게
하늘도 울고 땅도 울게
너도 들리고
나도 들리게
뻐 꾹 ~
뻐 꾹 ~ 뻐꾹 ~
끝없이
애간장 녹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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