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스칼에 의하면 철학자들은 이것을 발견하지 못하는 것이다
파스칼은 겸허히 머리 숙여 하나님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서 자신의 참된 위치를 발견하라고 한다 p37
욥이 지독한 부조리 가운데서도 인내한 것을 눈물겹게 기뻐하셨다
참 을인 자는 칼날을 심장에 꽂고 있다는 뜻이다
그만큼 고통스럽다 그러나 그 고통 가운데서도 욥은 인내했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인내는 사로라면 언젠가는 좋은 날도 오겠지 하면서 무작정 막연히 버티는 것이 아니다
인내는 하나님을 믿고 참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는 것이 인내이다
그리고 마침내 그 인내의 끝에는 주께서 주신 결말이 있다...... 부조리한 세상 속에서도 하나님은 분명 살아계시고 섭리하신다 그리고 또 모든 부조리함의 결산을 준비하고 계신다 p68
얼굴과 낙하산은 펴져야 산다
항상 기뻐하고 미소와 웃음이 가득하기를 기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이 웃음이 바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이다 p82
세상의 것은 모두 덧없을지라도 하나님의 사랑과 진리 만은 영원하다
덧없는 이 세상에서 예수님 때문에 웃었던 기쁨의 삶이 영원한 장미로 피어난다
웃어라 장미야 p84
독일의 철학자 칼 아 스 퍼스는 법학과 의학까지 전공한 정신의학과 의사였으나 건강이 악화되자 의사직을 포기하고 철학을 공부했다
그는 1921년에 하이덜 베르크대학교 철학과 교수가 되었고 유신론적 실존주의 철학의 권위자가 되었다
그러나 나치정권이 들어서자 위기가 닦첬다 그는 나치 정권에 영입하지 않는 소심 있는 동료 학자들을 변호했다
또한 그의 아내가 유대인이었다
나치는 아스퍼스에게 유대인 부인과 이혼하면 교수직을 계속 허용했지만 그렇지 않으면 독일을 떠나라고 했다
이에 야스퍼스는 교수직을 내려놓고 부인과 함께 스위스로 망명을 결심하는 실존적 결단을 내린다
동료인 하이데거는 나치에 협력하여 프라이부르크 대학의 총장이 되었다
나치 완장까지 팔에 들렀다 이 일을 계기로 해서 아스퍼스와 하이데거의 우정은 단절됐다 야스퍼스는 전쟁 후 독일과 세계인의 존경을 받았다
자신의 말처럼 사는 사람
자신의 철학처럼 사는 철학자
자신의 시처럼 사는 시인
자신의 설교처럼 사는 목사는 아름답다 p96
하나의 모래 속에서 세상을 보고
한 송이 들꽃에서 천국을 본다
그대의 손바닥에 무한을 쥐고
순간 속에서 영원을 보라
이 시는 애플사의 창업자 스티븐 잡스가 가장 좋아하며 영감을 얻었던 시다
시인이 노래하듯이 어찌하여 한 알의 모레에 우주가 있고 어찌하여 한성이 들꽃에 천국이 있을까
어찌하여 손바닥 안에 무한이 있고
순간 속에 영원히 있을까
이 모든 것에 하나님의 숨결 하나님의 암호가 숨어 있기에 그러하다
그리하여 쌀 한에도 천근의 무게와 우주의 이야기가 있고 한 송이 꽃 안에서도 지구가 웃는다 p98
믿음의 사람들은 한계 상황이 절망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역사를 체험하는 희망의 계기가 된다 p102
진정으로 성공한 인생은 얼마나 많이 가졌는가 혹은 얼마나 큰일을 이루었는 가가 아니라 하나님의 관계에서 얼마나 그분의 인정을 받았는가 하는 것이다 p154
하나님은 역사의 섭리자이시지만 동시에 인간의 자유의지를 허용하시고 계시기에 인간의 한복판에서 하나님과 인간이 만난다 p157
배경이 없으면 굳이 꽃이 풍경으로 피어나지 못하듯이 말 또한 침묵의 배경이 없으면 깊이가 없다
침묵이 금이라는 말은 말을 하지 말라는 의미가 아니라
침묵 보다 더 나은 말이 있으면 하라는 뜻이다 말을 배우는 데는 2년밖에 안 걸리지만 침묵을 배우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평생 배우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
침묵은 말이 없어도 무겁다
그러나 말은 침묵의 배경이 없으면 깊이가 없다......
인류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침묵은 예수님의 이 침묵이다 그 침묵으로 우리를 구원하셨다 p171
한 인간이 아무리 탁월하고 뛰어난 그 무엇을 이 루어 었다 할지라도 그 방향이 잘못되어 있으면 즉 하나님을 떠나 있으면 죄인이라는 것이 성경의 선언이다 p178
올바른 방향 죽도록 미쳐도 후회가 없는 진리를 발견하고 그 진리를 위해 미치도록 달려가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 사람이다 p280
사탄은 성도의 자존감을 떨어뜨려 무기력하게 만든다
과거의 실패 최악 배신 등 쓰라린 기억 속에 영혼을 묶고 다른 사람들과 끝없는 비교 속에 초라함을 느끼게 함으로 진흙탕 같은 자존감 속에 살게 한다 p184
하나님이 자기 형성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이것이 우리가 자신감 있고 자존감 넘치게 살 수 있는 이유다
우리는 하나님의 형상 하나님의 걸작품이다 그러기에 모두 왕 같이 살라고 하신다 p187
우리 가운데 바리새인의 영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지금도 너무 많다
멋져 보이는 사람 같은데 이상한 것은 그 사람 옆에 있으면 다른 사람들이 나쁜 사람이 된다 그 사람만 좋은 사람이고 나머지 사람들은 악질이 되어버린다 결국 사람을 만나기가 싫어진다 p192
세종은 악조건 속에서 꽃을 피운 것이다 유리를 바닥에 떨어트리면 산산조각이 나고 진흙을 떨어뜨리면 달라붙고 공을 떨어트리면 튀어 오른다 달을 보면 늑대가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달을 보면 이태백이 되는 사람이 있다 똑같은 시련을 겪어도 폐인이 되는 사람이 있고 시련 후에 시인이 되는 사람이 있다 시련 속에 열등감이 깊어지는 사람이 있고 시련 후에 본질을 발견한 사람이 있다 p205
약점 때문에 독을 만들어 자신도 찌르고 이웃을 찌를 수도 있다 약점 때문에 겸손을 배워 공명을 올릴 수도 있다 우리 약점이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의 은혜가 부어지면 오히려 강함이 된다 p209
캐나다 로키 산맥의 단풍나무는 명품 바이올린의 이 재료가 된다 모진 바람과 추위를 견디는 그 나무에서 나온 소리는 깊고 그윽하니다
잔잔한 바다에서는 훌륭한 뱃사공이 만들어지지 않는다
시냇물의 노랫소리는 물과 자갈이 다 있을 때 만들어진다
무지개는 햇빛과 비 둘 다 있을 때 피어난다 도전이 있을 때 문명은 무지개 같은 발전을 이루어간다 p213
옳고도 좋다는 말은 공의도 있고 사랑도 있다는 의미이다
사랑과 공의 은 하나님의 속성을 대표하는 기둥이기도 하다
사랑과 공의가 조화를 이룰 때 진정한 사랑이 되고 진정한 공의가 된다
사랑이 결여된 공인은 차가운 폭력이 될 수 있고 공의를 상실한 사랑은 무책임한 방임이 될 수 있다
불완전한 우리 인간에게는 사랑과 공의의 조화가 얼마나 힘들고 어려운지 모른다
공의를 생각하다 보면 사랑을 놓치고 사랑을 생각하면 공의를 잃는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사랑과 공의가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예수님의 이 십자가는 하나님의 사랑과 공의가 만나는 가장 지코 푸른 지허 이다 p230
하나님은 당신의 공유와 사랑을 모두 행사하시기에 당신이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 가 십자가 의해서 죽음의 형벌을 받게 하셨다 우리를 대신해서 말이다
그래서 그분의 가슴과 등은 채찍에 터졌고 이마는 가시관에 문들어졌다
손과 발은 못에 박혀
찢겼고 옆구리는 창에 찔려 마지막 피 한 방울까지 모두 쏟아냈다
또한 몸의 아픈 만큼이나 아니 그보다 더 크게 예수님의 마음도 고통을 당했다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고 호산나를 외치면서
열광하던 민중들이 강도 바라바를 풀어주고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으소서
어서 못 박으소서 소리칠 때 예수님은 어떤 마음이 셨을까
그 민족을 위해 죽으시면서도 사랑하는
동족들에게 반역자로 낙인찍히셨던 그 이혜 받으심
죽도록 따르겠다던 제자들이 다 떠나가는 현장에서 경험하셨던 소외감
사랑하던 제자의 손에 팔리는 그 배신감
그 제자의 발을 씻기시면서 마지막 떡을 주시던 마음
그를 향해 연민과 자비를 눈초리를 이루어 주시는 마음
그런 스승을 외면하고 어두운 밤을 향해 나갔던 제자
그 제자가 군인을 데리고 와서 거짓 입맞춤으로 스승을 팔아넘기는 배신의 현장에서 예수님이 느끼 셨던 감정의 흐름은 어떠했을까
제일 큰 아픔은 여기에 있다 영원 전부터 한 번도 끊어짐이 없이 교재에 왔던 성부 하나님조차 고개를 돌리셨다 그 순간
나의 하나님 나의 하나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시나이까?
라는 비명을 외쳐야만 했던 주님의 심정은
그 단결의 아픔은 어떡했을까
예수님은 이 고민과 슬픔으로 인해 얼굴의 땀방울이 핏 방울이 되기까지 기도 하셨다 그리고 마침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우리가 하나님을 떠나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왔던 죄
손으로 지은 죄 발로 지은 죄 몸으로 지은 죄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품었던 생각과 마음속에 지었던 죄의 값까지도
빠짐없이 다치러 주셨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우리는 다시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고 영원한 생명의 삶을 살 수 있게 되었다 p233
힘을 빼는 것이 가장 큰 힘이다 힘을 뺀다는 것은 집착에서 벗어나 흐름과 하나가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자연스럽고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음을 의미한다
힘을 주어야 아름다운 것보다 힘을 빼야 아름다운 것이 더 많다p247
2023년 6월 7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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