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님을 향한 불꽃 되어
김 형 근
내 심정이
용광로 되어
활활 타오르고 있다
님을 향한 불꽃 되어
타오르고 있다.
님이 그랬던 것처럼
님이 살아온 생이 너무도
고귀하고 아름다운 생이었기에
나는
님이 보고 싶어
눈물을 머금고
입술마저 깨물며
억눌린 가슴을
참을 수 없어요
나는 한 가지 소망이 있다면
생명과 사랑을 온몸을 다하여
불태우신 님과 마주 앉아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님께서 주신 고운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생명보다 더 귀중한 말씀으로
보여준 님의 생애처럼
살고자 합니다.
님의 고운 소리를
듣고 싶어
참을 수 없는 이 밤
그 고운 향기를
기다리며 나는 한없이 님을
그리워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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