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쓰기로
슬픔을 플어 낸 그대에게
임흥윤
언 가슴 녹아내리는
한 맺힌 세월아
어서
어서 가거라
가슴에 안긴 설음
감당하기 힘들었긴데
싸늘한 바람까지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나이까
속 썩이는. 철부지 남편
멍텅구리 남편
이렇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긴 한숨에
울꺽
울꺽
토해내는 설음 설음
어찌 견디며 살아오셨나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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