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으로 진리로 사랑으로
임흥윤
권력의 번뜩이는 칼날 앞에서도
태연한 척
담대한 그대의 용기는
성령의 불길에 연단된 생령체
어는 모함이나 시련의 폭풍에도
굽힘이 없고
올 곱게 하늘 뜻 섭리를 여시는 님
의심 없이 믿고 따르는 진리도
하늘의 줄자로 가늠해 보는 남다른 안목
진리를 빙자하여 사회질서를
깨뜨리는 이단자에게 일침을 놓는 님이시여
천비를 섣불리 함부로 발설하지 않고
묵언으로 숙성키켜
은연중에 빛으로 드러내 보이는 님이시여
그대는 이 시대 무명을 깨우는 선각자
하늘이 움틀리는 사랑의 혈맥을 찾았기에
당당하게
우리는 이겼습니다 외치는 함성소리에
천지가 진동하네
2023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