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기보다 끊기

끈기보다 끊기
             유영만

거울에 비춰보는 자기반성을 생활하기 위해서는 우선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내가 더 있는 위치를 점검해야 한다
바다가 가장 낮은 곳으로 내려가 절치부심 한 다음 수증기로 변신하여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가는 이치다 p17

관념은 머리에서 자라지만 신념은 삶의  밑바닥에서 경험한  토대로 자란다
그 신념도 자주 흔들어 봐야 그것이 허공에 매달린 관념 인지 아닌지를 구분해 낼 수 있다
p19

고수는 이기기 위에  자세을 먼저 낮추고 아래를 내려간다 거기서 흔들리지 않는 중심을 잡고 상대의 허점을 각파 한다

올라가는 것은 승리하기 위함이었다
그러나 내려가는 것은 다르다
내려가는 것은 살아남기 위함이다
내려가는 길을 내려다본다
왜 이렇게 가파르고 험난한 것인가
안전한 길을 찾아서 지금부터 내려가자 하산에 억울해하지 말자
일단 내려가야만 한다
그래야만 다시 올라갈 수 있다 p72

생각은 언어라는 옷을 입고 밖으로 나간다 생각이 말을 만들고 말이 행동을 만든다 그리고 행동이 인생을 바꾼다
사람이 그만한 대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이다

부정적인 사람은 마침내 자기가 놓친 기회를 뒤늦게 깨달아도 그것을 호의를 보였던 상대방 잘못으로 돌린다 p84

진정한 배움은 버림 해서 일어난다
창조적 폐기 학습이라고 한다
새로운 학습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빈 공간이 있어야 한다
낡은 습관과 사고로 꽉 차있는 뇌에 빈 공간을 만드는 학습이 폐기 학습이다
고정관념이나 통념을 버리고 습관적으로 생긴 낡은 생각도 폐기 처분할 때 새로운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한다

새벽은 밤의 끝이자  아침의 시작이다
시작은 끝에서 출발한다
끄트머리라는 말로 끝에 머리 즉 시작이 있다는 말이지 않는가 p142

한계에 도전하다가 사람이 죽을 수도  있음을 직감했다
한계는 머리의 언어가 아니라 몸의 언어임을 깨달았다
한계는 한계에 도전해 본 사람만이 몸으로 알 수 있는 지혜임을 알게 된 사건이 바로
울트라 마라톤 완주포기다
하면 된다는 일도 있지만 하면 안 되는 일도
세상에 많다

앙스트브리테는는 죽음을 감지한 전나무가 마지막 남은 힘을 다해 의 평소 때보다 훨씬 화려하게 마지막 큦을 피어 올리는 현상을
뜻하는  생물학적 용어다 p154

편안함이 끝나고 궁핍이 시작될 때 인생의 가르침이 시작된다 (헤로만 헤세)

우리가 불행한 이유 중 하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직선 주로 전속력으로 달려가기 때문이다
목표를 달성하는 여정에서 만나는 수많은 마주침을 귀히 여기기보다 목표를 달성하는 순간 느끼는 만족감이나 성취감 중심으로 살기 때문이다 p158

툰드라는 동토지대 즉
얼어붙은 땅을 의미한다

말을 뱉기 전에 신중하게 생각하라 p290

물건을 훔치면 범인이지만 마음을 훔치면 연인이 된다 p193

독서는 상상과 사색이라는 선물을 준다
그 선물은 시련과 역경에 부딪혔을 때 유효하다 pp199

독서는  남에게 자랑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다 p201

빙하기는 우리에게 내면적  성숙을 요궇ᆢ고있다
거듭나기 의해 책을 읽자
텅 빈 오만함에서  꽉 찬 겸손하으로 내려가자 p204

조기는 살아남기 위해 진주를 만들어낸다 진주는 외부부터 생성된다
조개가 입을 벌리고 활동할 때
왕모래 같은 이물질이 들어온다
조개는 분비물을 내뿜어 이물질을 감싸기 시작한다
이물질로부터 상처를 받지 않으려고 자꾸 감싸는 것이다
이것이 진주가 된다
진주 론 살아남기  위한 기한  조개의 몸부림인 샘이다 p232

약속을 지키기 위한 것은 성공리에 대한 포기 다

남들이 알아주기를 바라지 말자
고개를 숙이고 발밑만 쳐다보고 내려가야 한다
자꾸 멀리 보려고 고개를 돌다가는
넘어지는 수가 있다 p252

작은 싸움을 내주고 큰 싸움에서 이기는 지혜를 얻기 위해 우리는 더욱더 내려가 봐야 한다

질경이는 밝히는 것을 오히려 기회로 활용한다
사람의 신발이나 짐승의 발 자동차 바퀴 등에 씨앗을  묻혀  너리 퍼뜨리도록 한다 p225

지금 행복하지 않은 것은 남에게 패배했기 때문에 아니다
배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p274

자기 수준을 깨닫는 것 이것이야 말로 모든 발전의 기초다

풀이 바람 보다 먼저 누워도
바람보다 먼저 일어날 수 있는 것은
그리로 일어나야 한다는 의지가 있기 때문이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풀은 부드럽기 때문에 모진 비바람에 넘어졌다가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이다 카리스마 중의 최고는 부드러운 카리스마 다 부드러움이 강함을 이긴다
부드러운 모성이  잔혹한 세월을 이겨낸다 p304

사랑하는 감싸안는 힘이다
기쁨과 슬픔을 넘어 고통과 시련까지 포함한다

내가 정말 힘들 때 나보다 힘든 사람을 잠시라도 생각하자 p315

2024년 11월 27일 독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