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의 맑음처럼
詩人
천상례
낭독
서상천
물이 맑으면 깊이를 가늠할 수 없어
훤히 보이는 바닥도 키를 훌적 넘기네
사람도 함부로 판단할 수 없는 것은
겉으로 드러난 외모보다
심정과 인격이 얼만큼 깊은지 알 수 없기 때문이네
사람의 만남은
무엇을 먼저 보느냐에 따라서
오랜 친구가 되고 스치는 인연이 된다네
서로가 이해되지 않는 불편한 만남은
오해로 인하여 매듭 될까 두렵기만 하네
서로를 배려하고 이해하는 만남은
침묵 안에서도 소통의 길은 열려있다네
너를 믿음으로 너에게 믿음이 되고 싶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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