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방

오늘의 묵상 (사모라는 이름)

청산 /임흥윤 2024. 5. 27. 09:11



오늘의묵상
       명해정종률

사모라는 이름

축복받은지 50년하고도 4년 
사모라는이름으로  53년세월 .
당신이 내게 와서 아픔이 있어도
참아 주었고 ....
슬픔이 있어도 가슴으로 삼키며
눈물 한번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모라는 이름으로 한평생
고달프고 힘든 삶으로 하루에도
몇 번씩가슴으로 세기며
힘들었어도 내가 더 힘들어 할까 봐
내색 한번 하지 않고 모질게 살아 주었습니다

철없는 초등학교 5학년때 입교
해서오늘에 있기까지 오직 뜻하나
만을 위해  모진핍박을 받으며
걸어온길...수많은 사연을 어찌
말로다 표현할수 있었 겠소!!!

돌아보니 사모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세월이 눈물 뿐이었습니다
검은 머리가 이미 백발이 되고
자고 일어날때 피곤하여 지처
있는 모습을 볼 때마다 ...

내 스스로 책임 다 하지 못한
부끄러움 때문에 몸 둘바를
모르겠습니다

제대로 여행한번 해보지 못하고
지내온 세월이 벌써 횟수로 54년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고
했는데 다섯 번이나 변했습니다

자나 께나 책임분담 . 혹여나
목자인 남편에게  누가 되지
않으려고 혼자 걱정과  슬픔을
감내하며 참고 방패가 되어준
사람..

지금 생각해 보면 먹고 싶은 것
입고 싶은 것  가보고 싶은 곳
마다하고 오직 뜻을 위하고
삼 남매와 못난남편 건강 위에
정성 다해준 사랑앞에 그저 고개
숙여 속죄하며 빚진 모습으로
남아질까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되세겨보니 작은 일에도 화를
내고 아무것도 아닌 일에
걱정하며모든 것이 당신 탓인 양
원망 할 때면 잘못한 일 하나
없으면서 당신잘못으로 감내
했던그런 당신이었습니다

당신이 없었다면 나의 삶이
있었겠습니까 모두가 당신 덕분
입니다 . 오늘나를 있게 해 준
사람은 내가 아닌 당신이였고
오늘 내가 웃을 수 있는 것도
당신 때문입니다

생각해 보니 항상 나의 허물을
감추려고 화낼때도 당신은 말없이 순종하며  모든고통을참아준 당신
그런 당신에게 할 말이 없습니다

그저 내 곁에 있어 준 당신만으로
그저 같이 사는 이유 하나만으로
축복가정이란 이름과 사모라는
이름하나 때문에 참부모님전에 
불효를 보이지않기 위해 참아준
당신이였 소...

되돌아 볼 때마다 당신에게
너무 허물많은 남편이 되었고 책임다하지못한  자리였습니다.
.
돌아보니 내가 살아갈 수 있는
힘이었고 나를 이자리에 있게
해준 당신이었습니다

천명을 따라 살아온길 ...
함께살아온 세월을 망각하고 
니혼자 모든 것을 짊어
지고 가는 줄 알았습니다
착각 속에 빠져 당신을 잊어
버릴때가 많았습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습니까 ?
같이 사는 이유만으로 자신을
잃어버린 당신에게 5월 사랑의
달을 보내며 참회의 글을
띄웁니다

하지만 이게 무슨소용이있습니까
눈물로 용서를 구한다고 당신이
잃어버린 세월이 찾아올수 없는데
식어 버린 당신 가슴이 뜨거워
질까요 ?

되돌아보니 내삶이 당신이 준
따뜻한 마음을망각하고 살아
왔는데 얼마 남지 않는 세월
혼자라는 생각을 할 수 없습니다
이제야 제가 철이든가 봅니다

가슴 아파하며 고생한 당신에게
무엇으로 남은 인생 보답 할 수
있을지... 축복가정이란 이름으로
사모라는 이름으로 목회자 부인
으로 한평생 살아온삶....

뒤돌아보니 하나님과 참부모님
전에 불효불충의 삶이였고 
참부모님 대신자로 살아온
목자의길... 그길을 뒤돌아보니  
당신이곁에있어가능했습니다

사모라는 그이름 때문에 식구들
상처받지않게하려고 홀로 감내
하며 목회자인 남편에게 누가
되지않게하려고 가슴으로 삼키며
참아온세월..  참부모님 께서는
기억 하시리라 믿습니다

병마와 싸우며 생사를 헤메는
남편을 위해  밤잠을 잊고 어린
3남매를 돌보며 홀로 눈물짖던
당신모습  가슴에 세겨보는
아침입니다. 어찌 잊을수 있겠소!

초창기 모든목회자  사모들이
살아온삶. 어찌 저희 가정뿐
이겠습니까!
이시간 지면을 통해서 60~70년
대 목회를 했던 선후배 사모
들에게 존경과 경의를 표합니다.

못다한 지난세월을 되돌릴수만
있다면 하는 아쉬움을 가진들
이미 때는 늦었습니다

남아진 여생  서로 의지하고
지난 삶의 희로애락이  내자녀들
에게 산 역사의  교훈이 되길
기원드리며  하루빨리 건강회복
하길 참부모님전에 기원합니다
여보 사랑합니다 
(5월 사랑의 달 끝자락에서)
  아주


'종교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학적 고찰/성범모  (0) 2024.06.11
오늘의 묵상 (참사랑의 삶)  (0) 2024.06.01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번영  (0) 2024.05.26
오늘의 묵상(가정의 달을 맞아)  (0) 2024.05.23
신앙간증  (0)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