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과 북
임흥윤
평화로움은
무엇을 두고 한 말인가
페허된 거리
굶주린 자 핏기 없는 얼굴들
고갈된 정
사랑이 사랑앓이 할 때
허물없이 포옹하고 싶은데
만날 수도
오갈 수 없는 남과 북
다 퍼주고 싶은데
줄 수 없는 고통
어쩌면 좋다냐
눈물범벅
콧물 범벅
2024년 10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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