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요한 뜨락에서
임흥윤
고요한 뜨락에서
하늘 우러러 보는 그대
침묵안에서 침묵
삶의 그림자를 바라 보는 사색
고요의 뜨락에
바람 한 줄기 스쳐가도
허공에 둔 시선
말 못 할 계절이 스며 있지.
그림자 하나,
침묵 속에서 그대는
또 다른 침묵을 안고 계시네.
고요의 틈으로
생명은 떠나고 태어난다.
하늘 아래 모든 것에는
사랑 받아야 할 이유가 있다
2025년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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