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라만 보았던 옆길에 대하여
신재기 지음
움직이지 않고 변화하지 않는 것은 생명이 다한 것이나 마찬가지다
고집은 주체의 확립보다는 존재의 소멸에 가깝다 p21
누구나 자기만의 꿈을 가지고 살아간다
꿈은 그 사람의 삶을 견인하는 원동력이고 때로는 존재 이유이기도 하다 p22
용기는 어떤 어려움과 압력에도 자기 소신을 굽히지 않고 굳건히 견디는 정신적 힘이 용기의 핵심이다 이는 어떤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겠다는 강한 자기 통제력이고 누구에게도 굴복하지 않고 주체성을 잃지 않으려는 자유의지다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살아가겠다는 강한 정신력에서 용기가 생겨난다 p34
자기만의 관점과 신념은 자기 정체성 확보의 토대이다
자기 존재의 근거이고 삶의 실천적 행동으로 내적 동력이기도 하다
또한 이것은 자기 존중에서 출발한다
자기 존중은 자기반성과 타자에 대한 배려를 전개하는 개념이다
자기들 존중하는 것은 나뿐만 아니라 또 다른 자기인 상대방도 존중하는 것이다 p47
말에는 말하는 사람의 진정성과 인간됨이 묻어나기 마련이다
우리는 모두 마음을 편하게 하는 치유의 언어를 갈망한다 사람을 사람답게 대해주고 짐승의 세상이 아닌 사람의 세상을 만 들어가는 데 필요한 말을 듣고 싶어 한다 p66
제가 보여준 넘치는 자신감이나 패기나 열정을 유치한 허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나중에 가서야 알게 되었지요 p84
나이를 먹으면서 진정한 어린이 되려면 모름지기 지혜로움 너그러움 중후함의 미덕을 갖춰야 하는데 그게 쉬운 일이 아니다
나이 들수록 오히려 생각과 행동의 유연성을 상실하고 강고한 자기 세계와 목소리에 갇히기 쉽다
이는 내의를 거추장스러운 허식과 굴레를 치부하고 부끄러워하는 능력을 상실한 탓이 아닌가 싶다
p89
현대 수필은 자전적 요소가 강한 글쓰기다 자기 삶의 경험을 기록하고 성찰하여 내적
자기 수양을 지향하는 것이 수필 쓰기다 p116
2025년 6월 14일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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