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내 살아 있음이

청산 /임흥윤 2025. 6. 15. 23:03

내 살아 있음이 사랑의 온기였으면

                               임흥윤

 

철없는 여린 마음

겂없이 뜻 안에서 당당한 척

아버지가 주신 사랑의 온기 느껴보고 싶어서

얼룩진 허물 옹이눈물로 숨기고

뜻길 여백에 천성경 필사

 

갈길도 멀고

할 일도 많은데

정성 들인다는  핑계로 골방에 침거

경전 필사도 했지

 

살아 있음이

사랑의 온기였으면

조용히 기도하는 순수였으면.....

                         2025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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