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련 곰탱이 임흥윤 집 앞 오소리고원에선 여름 한철이면 가을 찬바람 불오 올 때까지 오후 8시부터 9시까지 한 시간 지역 주민들이 모여 생활 체조를 한다경쾌한 음악에 맞춰 체조인지 춤인지 몸을 흔드는 지역 주민들7번 국도 도로옆 오소리공원 내가 사는 아파트 창문으로 비췬 밤 풍경이다 10년전 집 앞 신호등 없는 건널목을 지날 때 미친 듯이 달려든 1톤 트럭에 부딪쳐 쓰러진 마누라님뒤 따라 오던 마누라 기절한 것보고 놀라 철퍼덕 도로에 주저앉아 대성통곡하며 주변 구경꾼들에게 119를 불러달라 소리첬던 거 억이 난다마누라님은 희미한 의식 속에서 `주님 뜻대로 하소서`라고 기도 했단다그 이후는 의식을 잃고 생각이 안 난단다교통사고로 척주 8번 9번 뼈와 가슴 갈비뼈 금이갔다40여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