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기는 전화위복
이존형
세상에 그 누구라 하여도
다쳐오는 위기 앞에
무릎 꿇지 않을 이 있겠는가.
생명의 존엄을 품은 인간 세상,
불어닥치는 풍랑 속에서
어떤 이는 패망의 길을 걷고,
어떤 이는 그 위기를 발판 삼아
새 길을 여나니,
이 또한 전화위복의 큰 진리라.
위기에도 눈은 있는가,
위기에도 양심은 살아 있는가,
위기에도 눈물은 흐르는가.
미리 감지하고 대비한 자는
폭풍이 휘몰아쳐도 꺾이지 않고,
철저한 준비는 어떤 시련 앞에도
든든한 방패가 되리라.
그러나, 지금 통일가의 길목에서
우리에게 참으로 묻는다.
과연 명석한 두뇌,
바른 심장을 가진 인재가
제 자리에 서 있는가.
치부를 덮지 말고 드러내어
도려낼 것은 깨끗이 도려내고,
새 시대를 열어갈 참신한 인재를
과감히 등용할 때라.
위기를 한탄치 말고
위기를 기회 삼아,
전화위복의 터전을 닦을 때,
모두가 두 손 맞잡고
한마음, 한뜻, 한 줄로 서야 하리.
그리할 때,
이 위기는 더 이상 짐이 아니요,
새 희망을 여는 문이 되어
천일국의 큰길에
밝은 새 빛을 비추리라.
2025.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