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몽골에서 여름 기도
박향자
광활한 대지
끝없는 초원
하루종일 풀을 뜯던
양들도 소들도 낙타들도
고요히 잠든 밤
별이 되고 싶은
마음들이 동그랗게 모여
모닥불을 피우고
불러도 불러도
끝나지 않는 노래
퍼내어도 퍼내어도
마르지 않는 그리움
태고의 대지를 채우고
쏟아져 내리는
수천 수만의 별들
천년 징기스칸의 기상이
파랗게
살아 있는 대지에서
우리 모두의 마음은
하나였습니다
하늘이여
별이여
몽골의 대지여
사랑합니다
사랑합니다
사막의 모래 속을 걷는
낙타의 눈처럼 절절한
자유자재로 말을 타고
낙타를 모는
어린 목동들의 얼굴처럼
때묻지 않은
저희들의 기도를
들어 주소서
20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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