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 그림자
이존형
책임자는 무엇이든
소화력이 강해야 한다.
칭찬들은 물론이고
쓰레기를 안겨줘도
소화를 시켜줘야
훌륭한 책임자일 것이다.
책임자의 사이드 웨이에는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야 한다.
배려와 소통
정직과 예절
존중과 책임, 협동이라는
향기로운 꽃들이 피어나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더 보탠다면
인간에 근본 덕목인 효의 정신이
투철해야만 책임자로서의
자격이 충분할 것이다.
피우지 말아야 할 꽃?
이 것이야말로
가장 어렵지 않을까 한다.
항상 안개처럼 피어나는
아집이란 꽃과 친구 하는
독단과 독선이란 꽃들을
뽑아내야 할 것들이라 생각한다.
이런 꽃들을 피워내는
책임자들이라면
자신의 삶에 화단에는
외로움이란 꽃들이 만발한
쓸쓸한 노년을 맞이할
책임자로 남을 것이다.
특별히 통일이라는
문호를 거쳐온 자아관리에
투철한 책임자를 만난다면
통일호 승객과
심정방 회원들 모두는
무궁한 성장, 발전이란
꽃밭에서 아름답게
영글어가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돌아서며
나에 그림자를 보니
나 또한 아집에 꽃그림자가
만발하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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