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래(沙)
임흥윤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샛길하나
겨우 찾아 내 큰 업적 세운 양
목고개 뻣뻣이 세우고
자랑 자랑하는 철부지
모래더미
모래 알갱이 사사사.....
하늘 끝 모르고
풀풀 날리는 헛소리 해 데는
기고만장한 의사
병아리 암수 가리는 감별사
영혼을 우지좌지 하는 목사
그 밑에
전도사 집사 권사
수의사
영양사 소사 대사
변호사 검사 감사 법무사 회계사 설계사 감리사 기사 장의사 이발사 간호사 학사 석사 박사
2024년 6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