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습작1

모래(沙)

청산 /임흥윤 2024. 6. 16. 21:58




모래(沙)
    임흥윤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샛길하나
겨우 찾아 내  큰 업적 세운 양
목고개 뻣뻣이 세우고
자랑 자랑하는 철부지

모래더미
모래  알갱이 사사사.....

하늘 끝 모르고
풀풀 날리는 헛소리 해 데는
기고만장한 의사

병아리 암수 가리는 감별사
영혼을 우지좌지 하는 목사
그 밑에
전도사 집사 권사

수의사
영양사 소사 대사
변호사  검사  감사 법무사 회계사 설계사 감리사 기사 장의사 이발사  간호사 학사 석사 박사
            2024년 6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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