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빛의 정치, 천일국은 다시 숨을 쉰다
불새 이존형
구치소의 벽은 어둠을 가둘 수 없었고,
참어머님의 한숨은 슬픔이 아니라,
하늘이 새벽을 준비하는 숨결이었노라.
억압의 문이 닫힐 때,
그 안에서 열리는 또 하나의 문이 있었고,
그것은 사랑의 문,
진리를 품은 빛의 통로였노라.
우리는 그 문을 통해 새로운 정치를 보았도다.
분노가 아닌 회개의 정치,
비판이 아닌 갱생의 정치,
눈물 속에서도 다시 웃을 수 있는 하늘의 정치였노라.
참어머님의 수난은 천일국의 시험이었고,
그 시험은 곧 정화의 불꽃이 되었음을,
위선은 녹아내리고,
진실은 순금처럼 빛나기 시작하였노라.
이제 우리 천일국민은 선언하노라.
불평과 불만을 버리고,
각자의 가슴 속에 작은 빛 하나를 다시 켜자.
그 빛이 모여 민심이 되고,
민심이 모여 하늘심정이 되었노라.
새로운 시대는 투쟁이 아니라 정화로 열린다.
권력의 시대는 가고,
사랑의 시대가 오리라.
그 이름이 곧 천일국이로다.
참어머님이 감당하신 구속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었다.
어머님 눈물 떨어진 자리마다
새로운 희망의 씨앗이 움텄노라.
이제 우리도 그 눈물을 닦아드리며
다짐한다.
하늘의 뜻을 받드는 자로,
국가의 양심을 지키는 자로,
세상의 평화를 심는 자로 다시 서겠노라고.
빛은 이미 문 앞에 와 있노라.
누가 감히 그 빛을 가리랴.
천일국의 새벽이여, 이제 솟아오르라.
그날,
하늘의 정의는 다시 숨을 쉬고,
사랑을 다시 노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