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골의 아침
최영숙
동녘하늘 붉게 물들이며
붉은 태양이 솟아오를
준비를 한다
산에 들엔 된서리 하얗게
내려앉고
그리도 재잘대던 산새들도
조용히 숨을 죽이고
서로의 체온으로 둥지 속으로
파고드는구나
남쪽하늘의 하얀 구름은
남으로 남으로
은하수 빈자리 찾아 흐르고
싸아한 아침공기는 청량하기 이를 데 없네
이 아름다운 대자연의 정취
잡념은 사라지고
고요한 평화가
내 가슴으로
스며든다.
아 아름다운 마이골의
초겨울 아침이여
2025. 11.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