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일기2

전당문학

청산 /임흥윤 2025. 11. 21. 20:56

전당문학 2025  제5호

세상에서 가장  든든했던 엄마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했다
나와 같아지고 이윽고 나보다 더 작아졌다
그제야 알았다
내가 부린 짜증과 투정이 엄마에겐 서러움이었고 부족함이 였고 안타까움이 였다는 것을..... 그런 엄마가 지금은 가장 작은 모습으로 나를 바라본다
눈빛으로 사랑을 전하고 은혜를 조금이라도 갖고 싶다 남아 있는 엄마의 세월
꺼져 가는 시간들
이제라도 함께 하고 싶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하고 가장 따뜻하고 가장 포근하고 가장 화려하고 그리고 가장 사랑하는 사람 그 사람은 언제나 우리 엄마였다

(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엄마 )최승호 초대 작품에서
p35

이젠 슬픔을 털고 아름다운 추억만 떠올리며 살고 싶다
( 어머니 한복) 김경원 수필에서
p116

돌아보는 길에서
               천상례

피고 지는 꽃도
가고 오는 사람도 시절 인연이 있습니다
만나야 할 인연과 스쳐야 할 인연
때론 무심도 아름다울 때가 있었습니다

아침 해는 찬란하게 대지를 밟히며 오고
석양은 빛을 거두어 노을로 사라져갑니다
오고 가는 길이 달라도 모두 아름답습니다

탄생은 우렁차게 대지를 차고 오르고
노인의 숨소리 먼 하늘 길에 가쁘고
들숨과 날숨의 길도 이렇게 다릅니다

삶의 길에 버리지 못한 짐들이 많아서
하나 둘 정리를 하여야겠습니다
돌아보는 시간이 너무 늦었습니다

여름날 그늘이 되지 못한 아쉬움에
먼 훗날을 위하여 지금이라도 한구루의 나무를 심고 싶습니다 p208

2025년 11월 21일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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