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흥윤자료방/행복 심정 글

詩人之吼/이존형

청산 /임흥윤 2025. 11. 22. 12:33



詩人之吼 (시인지후)
         불새 이존형

鐵筆橫揮斷曲邪,
金聲直擊破昏霞.
(철필 횡휘 단곡사,)
(금성 직격 파혼하.)

철필 횡휘하여 곡하고 사악한 것을 끊고,
금성 곧게 울려 어두운 안개를 깨뜨린다.

淚從丹肺流成墨,
義照蒼生作拯槎.
(누종 단폐 유성묵,)
(의조 창생 작증사.)

붉은 폐부에서 흐른 눈물은 먹물이 되고,
의로운 빛이 창생을 비춰 구원하는 뗏목이 된다.

悲怛一點貫牛斗,
慈念千層化日華.
(비달 일점 관우두,)
(자념 천층 화일화.)

슬픔 한 점도 우두성까지 꿰뚫으며,
자비의 생각은 천층으로 햇빛의 꽃이 된다.

吼碎暗城辭偽道,
詩標晨正啟明家.
(후쇄 암성 사위도,)
(시표 신정 계명가.)

함성이 어둠의 성을 부수어 위선을 떠나게 하고,
시는 새벽의 바른 빛이 되어 세상을 깨운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쇠처럼 단단한 붓이 한 번 가로질러 흔들리자,
굽고 삐뚤어진 거짓된 것들이 잘려 나간다.
금(金)의 울림 같은 시인의 목소리는,
세상을 가리는 어두운 안개를 뚫고 지나간다.

가슴 깊은 속에서 솟은 눈물이
붓끝에서 먹물로 변해 글이 되고,
그 글은 의로움의 빛을 품어
사람들을 살리는 구원의 뗏목이 된다.

시인의 슬픔 한 점은
멀리 하늘의 별자리까지 꿰뚫고,
사랑과 자비의 마음은
천 겹의 빛이 되어 햇꽃을 피운다.

외침은 어둠의 성을 부수고
위선의 길을 멀리 떠나게 하며,
시는 새벽의 바른 길 위에 표지판이 되어
하루와 세상을 밝게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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